여자친구분 많이 사랑하세요? 이 상황이면 여자친구가 건강해질 수 있냐가 우선인건데. 적은 것처럼 죽은 것도 헤어진 것도 아니고 상황은 더 좋은 거에요. 롱디가 되는 것 뿐이지.
웃으면서 안보내줘도 어차피 가야하잖아요. 가지말고 치료하지 말고 내옆에 있으라고 할 것도 아니잖아요. 지금 속상하겠지만 그렇다고 아파서 미국가서 치료받고 와야한다는 여친 앞에두고 세상 끝날 것 같이 울면 여자친구 억장 무너지죠. 유학가는 것도 아니고 안가면 안되니까 살려고 가는 건데. 애착이형 잘 돌보고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꼭 돌아오라고, 건강해서 만날 생각하니까 벌써부터 좋다고 이럴땐 하얀 거짓말이 필요해요. 용기와 힘이 누구보다 필요한 사람은 여친입니다. 제일 힘든 사람이에요지금. 미국까지가서 치료할 정도면 어설프게 아픈 상태도 아니란 거잖아요. 사랑하는 사람이면 같이 가서 돌봐주지 못하는게 안타까운 상황인건데. 당장 같이 시간을 못보내는게 섭섭한게 아니라. 2년 생각보다 금방 갑니다. 전 결혼하고 바로 코로나 터졌는데, 저는 초반에 전세기타고 급리게 귀국했다가 그 뒤로 2년만에 남편 만났어요. 그 사이에 비행편 없도 비자도 막히고 해서.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 이지만 덕분에 아직도 애틋합니다. 그리고 그 시간 생각보다 금방 갑니다. 생각보다 금방 일상생활하고 있는 본인 모습에 놀랄 정도로.